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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주택 보험료 산정 논란

가주보험국이 컴퓨터 모델링을 통해 보험료 산정을 허용하는 새로운 계획을 발표해 소비자단체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가주보험국 리카르도 라라 커미셔너가 지난 21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컴퓨터 재난 모델링을 이용해 보험사들이 산불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이에 따라 보험료를 인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는 보험사들이 영업을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보험 서비스를 제한, 중단한 후 가주를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가주에서 30년 만에 가장 중요한 보험 개혁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라라 커미셔너는 “오래된 규정으로 인해 보험료가 인상됐다. 새 모델링이 지역 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 전략은 요율 신고서에 대한 보험국의 독립적이고 투명한 검토를 보호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회복하고 시장을 현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들은 컴퓨터 모델링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부당하게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나섰다.   컨수머 와치독을 운영하는 카르멘 발버 수석 디렉터는 “보험사들은 보험료 인상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재난 모델을 원한다. 만일 기후 위험이 요율에 반영된다면 공정하고 정확하게 반영돼야 한다. 문제는 재난 모델들이 보험료가 어떻게 산정되는지 설명하기 거부하는 월가의 회사들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산기슭 지대 주택 소유주들은 KCLA뉴스에 새 계획이 보험사가 보험료를 결정하는데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보험사들이 계속 사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주택 소유주들은 새 계획이 모든 주택 소유주를 하나의 컴퓨터라는 바구니에 넣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보험료 컴퓨터 주택 보험료 보험료 산정 보험료 인상

2024-03-24

가주 보험 대란…보유 보험 유지가 최선

보험료 인상은 물론 갱신, 가입 거부 사태 등 가주 보험시장 대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재 보유한 보험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KAIFPA·이하 보험협)가 지난 15일 LA한인상공회의소 사무처에서 개최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협회 소속 한인 보험전문가들은 현 사태가 내년에나 소폭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이언 이 보험협회 회장은 “지난해부터 가주 주택, 자동차 보험업계가 대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으로 한인들 문의도 쇄도하고 있어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보험료 인상 트렌드와 관련해 4명의 전문가는 “자연재해, 경기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부품비 및 인건비 상승, 차량 도난 및 사고 증가 등 영향으로 클레임이 급증한 데다가 가주당국의 인상 규제로 재정 압박에 직면한 업체들이 갱신 및 가입 거부에 시장 철수까지 하고 있어 ‘하드마켓’ 상황이다. 최근 몇 년간 연 20~30%씩 인상이 됐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내년에 18% 수준으로 소폭 완화될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MJ보험 대표 마크 정 이사는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가주민 5명 중 3명이 보험료 상승 통보를 받았고 12%는 비싼 보험료 및 갱신 불가 통보로 주택보험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현재 자동차 보험사별 가입 조건을 살펴보면 가이코는 온라인 견적만 가능하며 차량 사진을 요구하는 파머스는 가입 후 19일간 검토 기간을 거쳐 보험이 발효되며 사고 기록이 있으면 신규 가입을 거부하고 있다. 올스테이트도 가입시 차량 사진 제출은 물론 6개월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선납해야 하는 등 제한적인 가입만 허용하고 있다.   스테이트팜, 캠퍼, CES, 인컴패스, 내셔널제너럴, 세이프코, 스틸워터 등은 아예 신규 가입을 받지 않고 있는 반면 AAA, 머큐리는 그나마 기존 고객은 유지하고 신규 가입도 조건을 강화됐으나 가능한 상황이다.   정 이사는 “자동차 보험 갱신이나 가입이 안 되면 현재로썬 몇배가 비싸도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선택할 수밖에 없어 무보험자가 늘어날 것이다. 보험이 없으면 DMV 차량 등록도 취소돼 무적차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캘코보험 디렉터 웨인 박 부회장은 “주정부가 제공하는 로코스트 보험이 있으나 차량 가치가 2만 5000달러 이하, 연 소득 한도 등 저소득층을 위한 보험이기 때문에 제약이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보험의 경우는 파머스가 주택 소유주가 거주하는 케이스(HO3)만 가입 가능하며 30년 이상된 주택은 가입을 제한하고 있다. 뱀부는 보험사 승인 후 가입 가능하며 HO3와 임대주택(DP3) 모두 가입할 수 있다. 스테이트팜, 올스테이트, 스틸워터는 모두 신규 가입이 불가능하다.    IOA보험 시니어 어드바이저 릭키 최 이사는 “산불, 지진, 홍수 등 위험지역에서의 주택 구입 기피 및 보험가입 거부 사태가 확대돼 무보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브 인터내셔널 부사장 비비안 진 부회장은 “사업체 보험료 절감을 위해서 담당 에이전트와 적어도 4~5개월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차별대우, 부당해고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송에 대비해 고용배상책임보험(EPLI) 가입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시된 소비자 입장에서의 대처 방안으로 자동차 보험은 ▶보유 보험 약관을 검토해 커버리지 조정 ▶대인 사고 25만 달러 이상, 무보험 차량 커버 5만~10만 달러 상향 조정 ▶보험 갱신 90일 전에 보험 쇼핑 시작 ▶본인 과실 여부 상관없이 사고 기록이 없다는 전제하에 갱신 시인상폭이 5~10% 정도면 유지하고 20~30%라면 타보험사 이전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주택보험은 ▶갱신 또는 가입 불가 시 화재만 커버되는 가주페어플랜 가입 후 기타 재해에 대한 책임보험 가입 ▶관리소홀로 인한 누수는 커버되지 않기 때문에 클레임 주의 ▶1000~2000달러 수준은 클레임 기록 남기 때문에 개인 비용으로 처리 ▶도난 방지 위한 경보장치 및 알람 설치 ▶주택 상하수도 배관 및 지붕 점검 및 보수 ▶누수 발견 시스템 설치 등이 권장된다.   릭키 최 이사는 “무엇보다 연체 등으로 인해 보험이 취소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현재 보유하고 있는 보험을 최대한 유지하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보험 대란 보험시장 대란 보험료 인상 보험료 상승 주택보험 자동차보험 페어플랜

2024-02-15

기상이변에 뉴욕·뉴저지도 보험료 인상 대란

기상이변으로 산불, 폭우 등의 피해가 불어나면서 주택·자동차 보험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비용이 증가하면서 보험료를 대폭 올리고 일부 지역에선 아예 판매를 중단했다.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내면서 보장 범위는 확 줄어들어 울상이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뉴욕주는 손해보험사 올스테이트(Allstate)의 자동차 보험료를 평균 15% 인상하도록 승인했다. 또 뉴저지주는 17%의 인상률을 허용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자동차 보험료를 30% 인상했는데, 주택 보험료의 경우 40% 인상안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중이다.   자동차 보험료 인상 폭은 물가상승률을 뛰어넘는다. 노동부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료는 작년 11~12월 19.2%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물가 상승 폭의 6배에 달한다.   각 주정부가 이처럼 높은 인상률을 받아들인 건 최근 보험사들의 피해가 막심해서다. 폭풍과 가뭄 등 기상이변이 극심해지면서 침수와 화재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올스테이트의 경우 최근 수년간 자동차 보험으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에 작년 가을 각 주정부가 보험료 인상을 승인하지 않으면 보험 갱신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보험 갱신이 중단되면 앞으로 발생할 피해에 대해 보장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해당 자산을 판매하기도 어려워진다.   WSJ는 “주택·자동차 소유자는 급격한 보험료 인상, 보장 범위 축소, 보험사 선택지 축소 등의 상황에 직면했다”며 “이로 인해 재산 가치가 점점 낮아지고 거래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통상 보험료 인상은 산불 위험이 높은 캘리포니아 지역과 허리케인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플로리다 등에서 문제가 됐다. 다만 기상이변이 심각해지면서 뉴욕 일원을 포함한 북동부 지역에서도 관련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막대한 인명피해를 낸 허리케인 샌디, 아이다를 비롯해 최근 여름마다 폭풍우 피해가 이어지면서 뉴욕주는 주택을 구입할 때 홍수 위험 여부를 공개하는 법을 제정하기도 했다.   톰 윌슨 올스테이트 CEO는 “27년 동안 이 회사에서 근무하며 이렇게 보험료를 올린 적이 없다”며 “안전한 곳은 없고 영향을 받지 않을 곳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기상이변 보험료 보험료 인상 자동차 보험료 주택 보험료

2024-01-08

5명 중 1명 주택 보험료…3월 15일부터 20% 급등

가주내 주택 소유주 5명 중 1명꼴로 주택 보험료가 급등할 전망이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가주정부가 스테이트팜의 주택 보험료 인상 요청을 승인함에 따라 오는 3월 15일부터 스테이트팜 주택 보험 가입자는 평균 20%의 보험료 인상이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트팜은 가주내 주택 5곳 중 1곳에 주택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소비자보호 비영리단체 유나이티드 폴리스홀더스(UP)는 주택 환경 안전도에 따라 소유주가 지불해야 하는 보험료가 결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UP의 조엘 라우처는 “거주지 환경에 따라 일부는 1~2% 또는 5%의 적은 폭의 보험료 인상을 경험할 수 있다. 반면, 고위험 지역 소재 주택 소유자들은 50% 인상이 적용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컨수머와치독의 하비 로센필드는 “평균 20% 인상에 대해 주택소유주가 스테이트팜에 지불하게 되고 세입자는 11%를 더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보험국은 성명을 통해 “리카르도 라라 보험국장은 소비자를 보호하고 보험 가입자가 필요한 금액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지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교통부가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사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보다 많은 보험사가 다시 가주에서 보험 서비스를 재개해 가격 경쟁 시장이 돼야 보험료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낙희 기자보험료 주택 주택 보험료 보험료 인상

2024-01-04

[보험칼럼] 혹독한 동절기를 대비한 안전관리

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동부지역 주민들은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악천후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관리 사항을 점검해야 합니다. 폭설부터, 얼음 댐, 빙판길까지, 이런 기상 조건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재산과 개인 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태에 대한 사전 대비는 만약 있을 수 있는 보험 클레임을 최소화해서 보험료 인상을 방지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분야별로 겨울을 맞이해 점검해야 할 사항을 살펴보겠습니다.   극심한 추위 속의 주택관리   ▶집 단열재 설치: 다락방, 지하실, 창문과 문 주변 등 집의 단열 상태를 점검하고 꼼꼼하게 막으면 동파 방지와 난방비 절약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난방 시스템 서비스: 난방 시스템이 안전하고 효율적인지 전문가에게 점검 및 사전 서비스를 받도록 하십시오.   ▶배관 동파 방지: 극도로 추운 날씨에는 배관을 단열하고 물을 조금씩 흐르게 유지하시고, 특히 파이프가 외부로 노출되어 있다면 꼭 단열재 천으로 미리 감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붕 홈통과 배수구 청소: 집 뿐만 아니라 주위의 배수구에 낙엽이 막혀 있는지 점검해서 얼음 댐이 형성돼 수해를 입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집 보험은 홍수로 인한 것과 물이 역류한 수해로 인한 피해를 커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별도의 약관 구입이 필요합니다.   눈과 얼음     겨울 폭풍으로 인해 정전, 지붕 파손, 얼음이 쌓이면 위험한 운전 환경이 조성되고 미끄러짐 사고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서 평소 추가 비상 충전기 설치, 안전키트 준비 등은 필수적이고 제설기도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오랜 방치로 제대로 작동이 안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전 점검은 필수며, 눈과 얼음을 치우고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상 사태 대비: 비상키트(물, 음식, 손전등, 배터리, 담요 등 필수품) 준비는 필수입니다.   ▶정전 대비: 장작 난로나 발전기 등 대체 난방원을 준비하고 안전한 사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가스용 발전기를 사용하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므로 안전에 극도로 주의해야 합니다.   보험 팁     ▶보험 약관을 검토: 보험이 최신 상태인지, 겨울철에 흔히 발생하는 손해를 보장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보험이 물 역류 피해 등을 커버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역류 피해는 보험사에 따라 최대 피해액 커버리지 제한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없는 것 보다는 나을 수 있습니다. 추가보험료를 지급하더라도 옵션을 구매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폭풍으로 나무가 쓰러진 경우에도 처리 비용이 대부분 커버 안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쓰러지면서 발생한 주위 구조물(집 외벽, 차고 등) 손상은 커버됩니다.   ▶귀중품 문서화: 집과 개인 소지품의 현재 목록을 작성해 두면 보험금 청구 때 큰 도움이 됩니다.   ▶보험금 청구 절차 이해: 보험금 청구 방법과 필요한 서류를 숙지하시고, 동부지역 전체가 눈폭풍 등에 노출됐을 경우에는 손해 사정인 방문이 평상시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을 숙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비상시에는 보험 에이전트와 상의한 후 추가 피해방지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기다리는 지혜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동부의 겨울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도전적인 계절이기도 합니다. 미리 대비하고 잠재적 위험을 이해하면 여러분과 가족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겨울을 보낼 수 있습니다. 박명근 / 이코노 보험 대표보험칼럼 안전관리 동절기 안전관리 사항 보험료 인상 사전 점검

2023-12-18

[보험 칼럼] 보험사 갑질 시대의 보험료 인상 최소화 전략

최근 급증하는 보험사의 보험료 인상으로 고민하는 분들의 사정을 해결하느라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어떤 분 말씀처럼 "보험사가 갑질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라는 표현이 실감나는 요즘이다.   보통 사업자 보험은 최근 연간 20.4% 인상 수준이며 올 첫 분기에 9.77%, 2분기에 8.89% 인상이 보고되고 있다.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이런 인상률을 보이고 있다. 사고 없는 고객들의 자연 인상률도 작년 4월 대비 올 4월 인상률이 10.09%에 이르고 있어 가입자들의 적잖은 원성을 사고 있다.   이러한 일반적인 인상에 해당되는 고객은 그나마 다행이고, 작은 클레임이라도 수년 전에 있었을 경우 그 인상폭을 가늠할 수 없거나 아예 가입을 거부하고 있어 더욱 문제다. 어떤 경우는 50% 이상의 보험료 인상과 더불어 보장범위는 더욱 축소되고 있다. 특히나 해안가 등 허리케인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지역은 예전 대비 그 지역을 더 확대, 옛날과 다른 심사기준을 적용해 가입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러한 경우는 보통 주정부 허가를 받은 보험사(Admitted Company)가 아닌, 주정부 보험국 본드 적용이 안 되는 보험사(Non Admitted Company들이 그 위험을 담보하는 경우가 많아 보험료가 100% 이상 증가하는 경우도 보게 된다.   사업체 보험의 급등 원인은 빈번한 자연재해 때문이다. 서부 산불에 더해 하와이 산불피해 등으로 그곳에 진출한 한국계 보험사는 미국에서 영업한 몇 년치 수익을 잃게 되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이 뿐만 아니라 플로리다를 통과한 최근 허리케인도 엄청난 피해를 보험사들에게 안겨줬다. 팬데믹 인플레이션에 따라 피해 청구액도 과거 대비 거의 30% 정도 증가하게 돼 이래저래 보험사의 부담은 눈덩이처럼 늘어났다. 결국 이러한 손해는 재보험사의 요율 인상으로 연결되고, 소비자들이 최종 부담을 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사업체 보험만의 문제가 아니며 자동차 보험과 집 보험은 더욱 큰 폭의 보험료가 인상돼 가입자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 미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전년 7월 대비 16% 증가했다고 발표하지만, 실제 개인 가입자의 보험사의 형편과 특정 주에 따라 30~50% 가까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자동차 보험의 요율 인상도 상기 상용보험에서 보듯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자동차 수리비의 급등과 지연 등으로 클레임 비용이 급상승하게 됐다. 특히나 전기차 등 새로운 자동차의 등장은 과거 보험사들이 경험하지 못한 큰 액수의 수리비 청구가 비일비재하다. 자연재해로 인한 엄청난 손해대비 적립금을 쌓아둬야 하는 보험사들의 입장도 죽을 맛이다. 플로리다주의 경우 대형 허리케인 피해 손실 보상을 위한 보험료 인상이 거의 70%대를 기록해 가입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혹자는 보험사들의 이런 요율 인상을 보험 감독국이 막아야 하지 않느냐고 불만을 제기하지만, 보험사 손해를 방치해 지급불능에 빠지면 더 큰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섣불리 보험감독국들이 나서서 인위적으로 보험 요율을 손해액 대비 낮게 책정하라고 강제 규정할 수도 없는 현실이다.   보험료 인상 최소화를 위해 사업체 혹은 집, 자동차 등의 안전운전과 사전 위험관리를 철저히 해 보험업계 평균 인상률에 맞춰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나 너무 많은 보험료 인상 통지를 받았을 경우는 다른 보험사에 적극적으로 가격 견적을 요청하는 것도 보험료를 줄이는 한 방편이 될 것이다. 박명근 / 이코노 보험 대표보험 칼럼 보험료 최소화 보험료 인상 한국계 보험사 자연 인상률

2023-10-16

메디케어 파트B 보험료 6% 인상

내년 메디케어 파트B 보험료가 6% 인상된다.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인하됐던 올해와 달리 다시 오름세로 돌아갔다.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서비스센터(CMS)는 지난 12일 2024년 메디케어 파트A·B 보험료와 자기부담금(디덕터블) 등을 발표했다.   내년 메디케어 파트B 가입자의 표준 월 보험료는 174달러 70센트로 올해 164달러 90센트에서 9달러80센트 증가한다. 내년 자기부담금은 올해 226달러에서 14달러 증가한 240달러다.   다만 연 소득에 따라 보험료는 달라질 수 있다. 표준 보험료는 수정된 조정소득 기준 개인 10만 3000달러, 부부합산 20만 6000달러 이하일 때 적용된다.   CMS는 “보험료 인상의 주요 원인은 의료비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2018~2022년 340B 프로그램에 따른 지출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340B는 메디케이드에 참여하는 제약사가 외래 환자에게 약값을 할인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까지 CMS는 제약사에 약값 평균에 6%를 더한 가격을 지급했지만, 2018년부터는 약값의 -22.5%로 지급률을 대폭 낮췄다.   다만 이런 조치가 불법이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면서 CMS는 2018~2022년 덜 지급한 약값을 일시불로 지급하게 됐다. CMS의 기금에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   한편  파트A 자기부담금의 경우 입원 시 ▶처음 60일간 1600달러→1632달러 ▶61~90일 400달러→408달러 등으로 소폭 오른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메디케어 보험료 보험료 인상 내년 메디케어 표준 보험료

2023-10-13

가주 주택보험료 최대 50% 올랐다

지난 수십 년간 예비 바이어들에게 주택 쇼핑 시 주택 보험은 그리 큰 고려의 대상이 아니었다. 보험료보다는 다운페이먼트, 모기지 이자율, 학군, 베드룸 개수 등 더 중요한 고려 사항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한 자연재해를 커버해 주는 주택 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택 구입 시 주택 보험에 대해서도 신중하게 살펴보는 구입자들이 늘고 있다. 왜냐하면 자연재해로 인해 주택이 유실 또는 손상됐을 시 복구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이다. 현재 주택 보험료 인상 현황과 주택 보험료 절약 방법 등을 알아봤다.           ▶자연재해로 인한 주택 피해   많은 은퇴자들이 살고 싶어 하는 꿈의 은퇴지인 플로리다나 가주 집값은 타주와 비교해 여전히 비싸지만 앞으론 이 추세가 한풀 꺾일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과 산불로 인해 주택 피해가 빈번해지면서 이 지역을 기피하는 현상이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 선벨트(Sun Belt) 거주자들이 미드웨스트 및 러스트 벨트(Rust Belt)로 이동할 수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현재 기후 변화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등인데 이는 산불과 허리케인 같은 자연재해 뿐만 아니라 때아닌 폭염과 폭우로 인해 유틸리티 비용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 일각에선 자연재해가 심각한 지역은 장기적으로 주택 보험 가입이 불가능한 때가 올지도 모른다고 예측하기도 한다.     ▶주택 보험료 인상   데이터 분석 업체 렉시스넥시스 리스크 솔루션(LexisNexis Risk Solutions)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주택 보험료는 약 20%나 상승했다. 그리고 주택 보험 전문가들은 보험료 상승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캘코보험 진철희 대표는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주택보험도 이 자연재해 발생을 고려해 조정되고 있어 보험료가 25~50%가량 뛰었다"며  "또 팬데믹 동안 정부 방침으로 인해 인상하지 못했던 보험료 인상까지 더해져 전국적으로 주택보험료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전했다. 또한 산불, 허리케인 등과 같은 자연재해 발생시 집수리를 위해 홈오너가 부담해야하는 디덕터블 액수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 보험료 인상 원인은 비단 이상 기후 뿐만 아니다. 집 수리시 필요한 건축 자재 및 건설 인력 부족, 인플레이션도 큰 영향을 미쳤다. 건축 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집수리 비용은 25~75%이상 상승했다. 이외에도 최근 계속 오르고 있는 금리와 보험회사들을 위한 재보험(Reinsurance) 요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주택 보험 인상에 한몫했다. 진 대표는 " 허리케인이나 산불과 같은 광범위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보험사들이 납부해야 하는 재보험 비용이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여파로 개인이 내는 주택 보험료도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재산세 인상   자연재해는 보험료뿐만 아니라 재산세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허리케인, 홍수, 산불이 잦아지면 지역 주민들은 자연재해로부터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될 것이고 정부 입장에선 과세 기반이 축소되면 결국 남아있는 거주민들에게 줄어든 세금을 부과하려 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또 과세 기반 축소 외에도 자연재해 예방 및 복구를 위한 정부 지출이 늘어나면 정부 예산 충당을 위해 재산세나 판매세 인상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주택 소유 비용 상승   이렇게 보험료 및 재산세 등이 상승하면 주택 소유 비용이 높아지면서 한정된 재원 안에서 주거비를 지출해야 예비 바이어들은 모기지 상환금, 주택 유지비 등에 들어가는 예산을 줄일 수 밖에 없고 이는 주택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 주택 보험료가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홈오너가 자연재해로부터 주택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험사에 증명해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재해 발생시 피해를 입지 않는 지대의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 또 자연재해 발생시 넘어질 수 있는 마당의 큰 나무나 구조물은 철거하는 등 최대한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주택 보험료 절약하려면   대부분의 홈오너들은 현재 소유한 주택보험은 집 구입 당시 구입한 보험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현재보다 더 저렴한 보험료가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선 다양한 보험사를 비교해 더 저렴한 보험 플랜을 알아 볼 수 있는데 이는 온라인 보험료 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면 회사별 견적을 살펴볼 수 있다. 만약 보험사가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다면 타지역 가입자에게도 여파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또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또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서는 도난경보기, 새 지붕 설치, 소화기 설치 등을 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전기, 배관 업그레이드도 보험료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는데 이런 업그레이드를 했다면 이를 보험사에 알려 보장 범위와 할인 혜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주현 객원기자주택보험료 자연재해 주택 보험료 보험료 상승세 보험료 인상

2023-10-11

[보험상식] 보험시장의 변화 추세

보험료가 많이 인상되었다는 말을 요즘 쉽게 들을 수 있다. 보험업무를 하다 보면 클레임한 것도 없는데 갱신 보험료가 왜 이렇게 크게 올랐느냐는 항의와 불평도 많이 들어온다. 보험료는 왜 오르는 걸까?   모든 물가가 다 오르는 인플레이션 경제 속에 살고 있다. 차값, 수리비 모두 올랐으니 자동차보험사에서 부담해야 하는 클레임 비용이 늘었고, 따라서 자동차보험료도 오를 수밖에 없다.     다만 보험료는 보험사에서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국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고물가에 힘들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보험사의 요구를 받아주지 않고 억제해 왔다.     그러다 보니 보험사 입장에선 수익구조가 나빠져 적자가 날 판이 되었고, 결국 캘리포니아에서 보험사업을 철수하는 기업이 나오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러다 정부는 보험료 인상을 일부 승인했으나 보험사 입장에선 아직도 불만이 있는 상황이다. 이런 보험시장의 변화는 작년부터 시작되었고, 앞으로도 몇 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런 상황을 ‘하드 마켓’이라 표현한다.   하드 마켓이 되면 보험사는 적극적으로 영업하기는커녕 가입심사를 엄격히 해 보험 가입을 제한하고, 보험료가 오르면서 보험시장은 위축된다. 이런 상황이 몇 년 지나면 보험사들이 양적 성장을 위해 보험료도 낮추고,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소프트 마켓’ 시장이 돌아온다. 시장 분위기는 몇 년을 주기로 순환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보험료가 몇십 퍼센트 수준이 아니라 열 배 이상까지 오른 갱신 견적을 받기도 한다. 보험사에는 해당 주에 보험업 허가를 등록하고 사업을 하는 보험사(admitted company)가 있고, 특정 주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 않은 보험사(non-admitted company)가 있다. Non-admitted라고 해서 무허가 보험사란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admitted보다 규모가 훨씬 큰 보험사도 많다. 단, 이런 회사는 주 정부에 보험료에 관한 승인을 받지 않아서 마음대로 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다.     소프트 마켓에선 admitted도 적극적으로 영업하니 non-admitted를 굳이 찾을 필요가 없지만, 하드 마켓에선 admitted들이 갱신을 자주 거절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non-admitted에 가입할 수밖에 없어서 보험료가 크게 오르기도 한다.     하드 마켓 시기에서도 현명하게 보험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 사업장의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직원 안전관리 교육을 강화해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자동차도 사소한 규모의 피해라면 클레임 자체를 자제하여 최대한 보험기록을 좋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교통규칙 위반 티켓만 받아도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분납 보험료는 미납으로 인한 해약통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소프트 마켓 시절에는 미납보험료만 완납하면 쉽게 보험을 다시 살려 주던 보험사가 하드 마켓이 되자 재가입처리를 거부하고 처음부터 다시 견적을 내 가입하라고 한다. 물론 보험료는 크게 오른다.   ▶문의:(213)388-5000     info@calkor.com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상식 보험시장 변화 갱신 보험료 보험사 입장 보험료 인상

2023-09-24

주택보험 갱신 거부, 가주서 최다

가주가 주택보험 갱신 거부가 가장 많은 주로 꼽혔다.   가주 지역이 전국에서 주택보험 갱신 거부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지역 톱10을 휩쓸었다.   환경 위험을 조사하는 비영리단체 ‘퍼스트스트리트’는 지난 2015년과 2021년의 주택보험 갱신 거부 건수를 집코드별로 조사해서 톱10을 선정했다.   이에 따르면, 샌버나디노 지역 세 곳이 전국에서 보험 갱신 거절 건수가 폭증하면서 1~3위에 올랐다. 집코드는 92325, 92352, 92391이었다. 증가율은 순서대로 776%, 763%, 582%나 됐다.   샌버나디노는 5위, 7위, 9위도 차지했다. 〈표 참조〉 LA(91390)도 2021년 보험 갱신 거절이 2015년 대비 346%나 늘어서 10위에 랭크됐다.   특히 가주에선 최근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 및 고물가에 따른 복구 비용 증가로 손실이 가파르게 증가한 보험사들이 고객들의 주택 보험 갱신을 거부하거나 보험료를 대폭 올리고 있다.   문제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보험사들이 내년 보험료도 크게 인상할 전망이라는 점이다. 이는 퍼스트스트리트가 집계한 올해 보험사들의 손실 규모 전망치를 보면 가늠할 수 있다.   LA카운티는 2023년 평균 연간 손실(AAL)이 10억 달러를 돌파한 10억225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2위인 리버사이드도 10억156만 달러, 샌버나디노는 4억8438만 달러의 손실이 예상됐다. 이런 손실 증가 추세는 앞으로 더 확대될 것이라는 게 단체의 설명이다.   단체는 LA카운티의 경우, 20년 후인 2053년 손실 규모는 16억2289만 달러로 약 6억 달러가 늘 것으로 봤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는 같은 기간 각각 4억5000만 달러, 2억8000만 달러씩 피해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됐다.   보험사들의 손실률 급등은 수익성 악화로 이어져 결국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급격하게 올리거나 리스크가 큰 지역에서의 보험 갱신을 더 거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향후 소비자들의 보험료 부담이 급증하거나 무보험자가 대량 양산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실제로 이와 같은 사례가 최근 보고되고 있다.   프로퍼티 20곳 중 1곳꼴인 680만 채의 보험료가 올랐거나 보험 갱신이 거부됐다. 퍼스트스트리트는 올해 전국 프로퍼티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약 3560만 채는 최근 기후 위험 요인으로 보험료 인상 또는 커버리지 제한 대상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별로는 LA카운티는 25%, 샌버나디노 50%, 리버사이드는 72%의 프로퍼티의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최근 홍수 및 허리케인 피해 규모가 급증한 플로리다는 이 비율이 99~100%에 달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보험 갱신 보험료 인상 보험 갱신 주요 보험료

2023-09-20

[보험 상식] 종업원 상해보험

지난 칼럼에서 종업원 상해보험의 보험료를 결정하는 중요한 두 가지 요소로 업종별로 위험도를 나눠놓은 엑스 모드(Ex-Mod)에 근거한 보험료율과 연봉을 설명했다.   요약하자면 위험한 일을 하는 직원이 급여가 높을수록 보험료는 비싸진다는 것이다. 우선 오피스에서 근무하는 사무직 직원의 보험료율은 보다 위험도가 높은 현장 근로자의 요율보다 매우 낮다.     종업원 상해보험에 가입할 때 사무직 직원이 근로직 직원으로 잘못 카운트가 될 경우 불필요한 보험료를 추가로 내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 직원이 한가지 업무가 아니고 여러 가지 업무를 수행한 경우, 해당 직원의 주요 업무가 무엇인지 신중하게 규정해서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엑스 모드는 전체적으로 각 업종 및 업체별 사고 발생 기록을 토대로 정해진다. 다시 말해 지난 3년 동안 사고가 자주 발생했던 사업체의 엑스 모드는 자연히 나빠질 수밖에 없고 따라서 보험료가 크게 오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 엑스 모드는 1년간의 사고 기록이 아니라 3년간의 사고기록에 따라 움직이므로 사업체별로 꾸준히 사업장의 위험도를 줄이고 각종 안전사고를 줄이는 관리 노력이 따라야 한다.   보험사에서는 사고의 규모보다는 사고 발생 빈도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 즉 1년에 1건의 사고가 일어나 5만 달러의 보험금이 지급된 회사와 1년에 5건의 사고가 발생했지만 2만 달러의 보험금이 보상된 회사를 놓고 볼 때 전자는 비록 보험사로 볼 때는 손해가 더욱 크지만 사고 발생의 위험도는 후자에 비해 낮다고 평가하므로 보험료 인상 폭은 오히려 후자가 더욱 커지는 것이다.   바로 이런 점 때문에 각 업체의 사고 관리에 요령이 필요하다. 상해보험이 있다고 무조건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보험회사에 보상을 요청하게 되면 매년 보험료가 올라가 더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회사에 따라 그 기준은 다르겠지만, 단순히 병원에 가서 간단한 치료만 받고 끝나는 경미한 사고의 경우에는 직장 건강보험이나 회사의 자체 부담을 통해 상해보험 클레임 건수를 최소화하는 관리 요령이 필요하다.     소액의 클레임은 가급적 인근 병원 혹은 의사들과의 사전 협조 체제를 갖추어 빠른 응급조치를 통해 보상 규모가 커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한편 사업주가 보험사에 클레임하기에 앞서 자체적으로 처리하는 것도 엑스 모드를 줄이는 한 방법이 된다.   두 번째로는 사업장에 일어날 모든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여 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공정 혹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키고 담당 매니저들에게도 안전사항을 숙지케 하여 사고를 미리 방지하기 위한 최선의 조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사고가 잦은 경우에는 사업장에 사고방지 대책팀을 보내 조사를 벌이고 이를 토대로 사고방지 대책안을 만들어 시행하는 방법도 있는데 물론 여기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있지만, 보험료를 많이 내는 업체의 경우에는 큰 절약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사업주에게 있어서 종업원 상해 보험료는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비용이지만 분명 큰 부담이다. 하지만 만일 무보험으로 적발될 경우 처음에 내는 벌금도 적지 않지만 2차, 3차 적발이 이어지면 벌금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서 엄청난 돈을 물어내는 것은 물론이고 여러 가지 추가 조치에 처할 수도 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보험 없이 영업하다 종업원이 업무 도중에 크게 다치는 일이 발생하면 그 책임을 업주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는 위험부담이다. 치료비 정도로 해결될 수 있는 일이라면 다행이지만 만일 장기간의 치료 또는 장애가 뒤따르는 사고가 일어난다면 사업체를 한순간에 접어야 하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험은 위험부담을 보험회사에 넘기는 형태의 계약이다. 보험료가 부담되더라도 안전한 상황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이 탄탄한 성공의 조건임은 분명하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상해보험 종업원 종업원 상해보험 상해보험 클레임 보험료 인상

2023-09-20

주택보험 대란…이젠 드론 촬영해 가입 해지

#. 한 주택보험 가입자는 최근 보험사로부터 보험 해지 통보를 받았다. 업체는 드론으로 그의 주택환경을 살펴본 결과 뒷마당에 매우 낡은 차와 타이어 등이 쌓여 있는 등 화재 위험이 커서 취소했다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그는 첫차인 1966년식 자동차를 직접 수리 중이라며 그냥 방치한 것이 아니라고 전했다. 다만, 업체는 증거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고 취소 조처에 대한 항의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그는 15년간 같은 보험을 유지했고 그동안 클레임도 없었다며, 취소도 억울한데 뒷마당의 드론 촬영은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고 울분을 토했다.   #. 한 부부는 주택 내 수영장에 물이 채워져 있지 않다는 이유로 주택보험 갱신이 최근 거부됐다. 손주들이 타주로 이사했고 가뭄이 한창이라 물을 절약하는 차원에서 수영장에서 물을 뺐다. 부부는 텅 빈 수영장을 채소를 가꾸는 화분으로 채웠다. 이게 화근이 됐다. 보험사는 부부가 주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그들은 물을 절약하는 것이 어떻게 관리 미흡이 있냐며 반문했다.     최근 급증한 손실 및 비용을 문제로 주택보험사들이 신규 가입 또는 갱신을 거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주택보험사들이 드론 또는 항공촬영을 이용, 주택 관리 부실을 이유로 들며 일방적으로 가입자의 보험을 해지하거나 갱신을 거부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이렇게 가입이 취소된 주택소유주들이 항의해도 대부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일부는 다른 보험사를 찾아 나서지만, 소비자가 고를 수 있는 주택 보험 상품(policy) 수가 급감해 신규 가입도 쉽지않은 상황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부 주택보험사들이 손실 리스크 측정 자료로 항공 또는 드론 촬영 사진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뒷마당과 지붕 상태와 집 관리 실태를 조사해서 관리가 소홀하거나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하면 바로 보험 해지 통보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대형보험사들이 손실률이 큰 주택 보험 시장에서 이탈하거나 보험 신청을 더는 받지 않는 것은 물론 상품 수 자체를 대폭 줄이는 추세여서 신규 가입 기회도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보험업체 매틱이 최근 전국 대형 보험사 1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 3월 기준 평균 2.87개의 주택보험 상품이 있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08개와 비교하면 소비자의 선택 폭이 절반 이상인 53%가 급감했다. 주택소유주 1인당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 수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서 35%나 줄었다.   업계는 최근 전국적으로 홍수, 겨울 폭풍, 산불 등의 피해가 급등하고 물가 상승으로 주택 복구 비용이 급증하면서 보험사들이 주택 보험 제공을 꺼리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나 손실률은 상승하는데 정부가 보험료 인상을 제한하면서 보험사들이 위험 지역에서 철수하는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매틱의 벤 매딕 최고경영자(CEO)는 “손실 부담이 커진 보험사들이 일부 지역에서 신규 보험 가입에 제한을 두거나 아예 서비스를 중단하는 사례가 보고됐다”며 “주 정부와 보험료 인상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업체들은  결국 시장 철수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스테이트와 스테이트팜은 가주에서 신규 주택 보험 가입을 중단했으며, 파머스는 매달 신규 가입자 수에 제한을 두고 있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주택 보험 주택 보험사들 보험료 인상 최근 보험사

2023-08-13

뉴저지주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상

뉴저지주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이 내는 보험료가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 은행보험국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 주민들이 가장 많이 가입하고 있는 자동차 보험 중 하나인 가이코(Geico)가 최근 보험료를 평균 18.7%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이코와 함께 많은 가입자를 갖고 있는 자동차 보험인 올스테이트(Allstate Group)는 매달 내는 보험료를 현재보다 29%, 볼트(Vault)는 21.9%, 그리고 심지어 메트로마일(Metromile Insurance Company)은 무려 63.1%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뉴저지주 자동차 보험 가입자들은 풀커버리지 조건의 경우 1년에 평균 1754달러의 보험료를 내고 있는데, 각 자동차 보험회사들이 진행하고 있는 대폭 인상이 구체화될 경우 한 달 보험료 부담이 20~30달러에서 많으면 50달러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보험회사들은 갖가지 원인이 겹쳐 보험료를 대폭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가장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부품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다.  최근 사상 유례없는 인플레이션 충격으로 자동차 부품 가격과 인건비가 크게 올랐다. 요즘 나오는 자동차 부품에는 예전에 없던 신기술이 많이 들어가 있는데, 예를 들어 범퍼와 윈드실드에도 첨단 센서가 들어가 있어 한번 망가지면 수리비가 많이 든다. 심지어 자동차 차체 페인트가 벗겨진 것을 고칠 때도 예전보다 더 많은 작업 시간을 들여야만 한다.   이러한 자동차 부품과 관련 서비스 비용 상승은 연방 노동통계청 자료에 잘 나와 있는데, 이에 따르면 미국의 자동차 부품 가격 인상률은 연율 기준으로 19.7%에 달할 정도로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자동차 보험회사들은 ▶차량 도난(촉매변환장치 등 고가 부품 포함) 사건 증가 ▶뉴저지 주정부의 차량사고 최소 보상액 인상 조치 ▶마리화나 합법화·약물사용 증가로 인한 사고 등도 보험료 인상에 한몫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심한 상황에서 보험료까지 오르면 저소득층 가입자들의 재정 부담이 크게 늘 것이라며 주정부가 자동차 보험회사들에 대한 감시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 로버트 싱클레어 대변인은 “주정부가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상을 허용하기 전에 반드시 보험회사들의 ‘과당 인상(greedflation)’ 또는 ‘수익 적절성(accountability)’에 대한 진단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뉴저지주 자동차 자동차 보험회사들 뉴저지주 자동차 보험료 인상

2023-07-20

1년새 15.5% 급등…차 보험 절약 안간힘

#.재택근무에서 주 3일 출근으로 전환된 한인 김모씨는 비싼 차값과 차값만큼 뛴 차 보험료에 놀랐다. 보험 업체 2~3곳의 보험료를 비교해 본 그는 “오른 차값과 보험료 때문에 2년 전보다 월 200달러 이상은 더 지출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돈을 아끼려 주행거리 연동(pay per mile) 보험을 고민하고 있다.   #.한인 박모씨는 올해 졸업한 자녀가 가족의 차량 보험 플랜에 추가되면서 월 150달러를 더 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디덕터블(본인 부담금)을 높이고 8년 이상 된 본인 차의 커버리지 옵션을 몇 가지 뺐다.     자동차 가격 인상과 더불어 자동차 보험료가 꾸준하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보험사 쇼핑, 커버리지 축소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연방노동통계국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2개월간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15.5% 인상됐으며 올해 들어서만 8.4%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777달러였던 차 보험료가 올해 1900달러로 인상된 셈이다.   올스테이트가 올 1분기 전국 28개 지역에서 평균 8.4%의 보험료를 인상한 데 이어 파머스도 6.99% 인상하는 등 업계 전반에 걸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카인슈어런스닷컴이 최근 전국의 2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 가입자의 57%가 지난 12개월 동안 보험료가 인상됐다고 답했으며 이 중 32%는 10%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43%는 차 보험료 인상 원인이 인플레이션 때문으로 믿는다고 답했으며 13%는 인상 이유를 모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 보험료를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지난 1년간 보험사 쇼핑에 나선 응답자는 49%로 이 가운데 29%는 변경으로 15%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변경 업체를 살펴보면 31% 올스테이트, 22%는 프로그레시브, 19%는 가이코, 17%는 스테이트팜으로 각각 이전했다.   기존 보험 가입자 이탈은 올스테이트가 24%로 가장 많았으며 가이코(22%), 프로그레시브(21%), 스테이트팜(20%), 파머스(14%)가 뒤를 이었다.   오토인슈어런스닷컴이 실행한 설문조사에서도 35%가 최근 6개월간 차 보험료가 인상됐다고 밝혔으며 1명이 차 한 대를 소유한 경우 월평균 22%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6%는 보험료 인상이 지속될 경우 납부하지 못할 것을 우려했으며 10명 중 1명꼴로 보험료를 낮추려 커버리지를 축소하거나 최소 수준으로 낮췄다고 답했다.   또한 28%가 보험료 절감을 위해 가계 지출을 줄였으며 부업(13%), 이직 또는 임금 인상 요청(7%), 공공 교통 이용(6%), 운전 자제(5%)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응답자 중 2%는 보험료 부담에 차를 처분했다고 밝혔으며 14%는 처분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험 업계는 자동차 보험료를 확실하게 내릴 수 있는 방법은 디덕터블(deductible)을 올리고 오래 소유한 차의 보상 옵션을 빼는 것이다.     디덕터블은 사고가 났을 때 보험 혜택을 받기 전 본인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다. 보통 운전자들은 500달러 디덕터블을 갖고 있는데, 이를 1000달러로 올리면 최소 10% 이상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또 ▶사고가 1년 이상 없는 무사고 할인 ▶차량 1대 이상 가입 ▶학생 할인 ▶지역 할인 ▶직업군에 따른 할인 등 보험사별 할인 혜택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한 보험 업계 관계자는 “운전 습관 추적 장치 부착에 거부감이 없다면 10~30%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는 운전행태기반(Pay As You Drive)이나 주행거리 연동(pay per mile) 보험 상품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ialy.com안간힘 급등 보험료 인상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때문

2023-06-21

자동차 보험료 인상의 이유 [ASK미국 건강보험-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

▶문= 자동차 보험료 인상의 이유가 궁금합니다.     ▶답= 대략 여섯 가지의 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는 짐작하시는 대로 인플레이션 증가 때문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제조업의 생산이 원활하지 않고 운송라인에 문제가 생겼으며 시장 통화량 증가와 부품 가격 상승, 노동비용 상승 등이 그 원인입니다. 2022년 10월에 소비자물가지수가 7.7퍼센트 상승하였는데 이 기간에 자동차보험료는 12.9퍼센트 상승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차량 수리 비용 증가입니다. 수리 비용은 13퍼센트 증가하였고 이는 보상 비용 증가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부품의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한동안 마이크로칩의 부족으로 4백만 대가 넘는 자동차 수리가 지연되었습니다. 이는 렌터카 비용 상승의 원인으로 이어졌습니다.   세 번째는 입원이나 수술 등의 비용 증가입니다. 작년에 의료비용은 예년에 비하여 6퍼센트 가까이 인상되었습니다. 의료보상 비용의 증가는 보험료 인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네 번째는 자동차 사고율의 증가입니다. 코로나19으로 인한 도로 통행량 감소로 인해 고속도로에서의 과속 및 위험 운전 등으로 인해 사고율이 증가되었고 자연재해로 인해 도로 상태가 나빠졌으며 이로 인한 사고율도 매우 증가하였습니다.   다섯 번째는 자동차보험 사기 및 도난 증가입니다. 보험 비용을 타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고를 조작하고 가짜로 사고를 보고하던가 피해 범위를 확대하는 등의 사기 증가로 인한 보험사의 대응비용의 증가는 보험료 인상의 원인이 되었고 차량 도난사고가 18퍼센트 증가하였습니다. 여섯 번째는 자동차 기술의 발전으로 최신 자동차들은 고급 기술과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이는 차량의 수리 및 보상 비용을 높이게 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험료를 낮추는 방법은 일단 보험 갱신 시 다양한 보험사들의 견적을 비교하고 특히 집보험과 같이 보험을 가입하며, 개인 소유의 집이 없을 경우라도 세입자 보험을 함께 가입하면 보험료가 인하됩니다. 또한 가급적이면 가족의 차량등록증상의 오너를 통일시켜서 여러 차량을 한 보험약관 안에 묶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법인차량 명의로 차량을 구입할 경우에는 절세의 효과는 있으나 개인용 자동차가 아닌 상업용 자동차로 보험을 별도로 가입해야 하고 높은 보험료를 지급해야 하므로 잘 비교하고 결정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문의:(323)272-3388 마크 정 엠제이보험 대표미국 건강보험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인상 자동차보험 사기

2023-06-06

IL 주의회 보험료 규제법 추진

작년부터 자동차 보험료 인상으로 일리노이 주민들이 추가 부담한 금액만 16억달러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보호단체인 Public Interest Research Group과 Consumer Federation of America가 최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보험회사가 일리노이 주에서 인상한 자동차 보험료는 총 11억달러에 달했다.     올해도 5개 보험사가 일리노이 주에서 인상한 보험료는 5억270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5개 보험사는 스테이트팜, 올스테이트, 프로그레시브, 가이코, 컨트리 파이낸셜 등으로 전체 일리노이 자동차 보험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보험사들이다.     이에 주의회에서는 보험사들의 일방적인 보험료 인상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즉 현재까지는 운전 기록 외에도 성별이나 직업, 주택 소유 여부 등도 보험료 산정에 포함시킬 수 있었지만 이를 불가능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 현재와 같이 보험료 인상 계획만 통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 승인을 받게 해야 한다는 내용도 들어가 있다. 실제 일리노이 주요 보험사들은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다른 운전 기록과는 상관없이 남성들에 비해 높은 자동차 보험료를 청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현재 주의회에는 보험사가 보험료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고 지나치게 높은 보험료 청구를 금지하며 성별이나 결혼 여부, 나이, 직업, 학력, 주택 소유 여부, 재산, 신용등급, 이전 보험사와의 관계 등이 보험료 산정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일리노이 주는 이미 인종이나, 종교 등에 따라 보험료를 청구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스테이트팜과 올스테이트사의 본사가 위치한 일리노이는 다른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동차 보험 규제는 느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리노이 보험사들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또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물가 인상과 자동차 수리비 인상, 사고 피해자들을 위한 의료비 증가 등으로 인해 보험사들의 지출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올스테이트사 역시 최근 분기 매출 실적 보고에서 보험료 인상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Nathan Park 기자보험료 주의회 보험료 인상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청구

2023-05-08

오바마케어 보험료 4년 만에 인상…인플레로 평균 3.4% 올라

건강보험개혁법(ACA)으로 도입된 전국민 건강보험인 일명 오바마케어 보험료가 4년 만에 평균 3.4%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오바마케어 보험료가 인상됐다고 4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코로나19 기간 인플레이션 여파로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오바마케어 보험료도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더힐에 따르면 2022년과 2023년 사이 오바마케어 프리미엄 등급 보험료 인상률은 평균 3.4%였다.     전국 평균 기준 40세 비흡연자가 가입한 오바마케어 프리미엄 한 달 보험료는 지난해 438달러에서 현재 453달러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현재 오바마케어 가입자는 1600만명 이상이다.     오바마케어 보험료 인상 보고서를 작성한 어반인스티튜트(UI)와 로버트우드존슨재단 측은 “2023년 보험료 인상 요인은 강한 경제상태와 인플레이션”이라며 “인플레이션으로 인건비가 올랐고 보건분야도 이를 피해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외에 사는 오바마케어 가입자는 도심 가입자보다 프리미엄 보험료를 한 달 평균 128달러나 더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외에 살수록 오바마케어를 제공하는 보험사 선택 폭이 1~2곳으로 줄어 보험료가 비싸다. 도심의 경우 5개 이상 보험사가 오바마케어를 취급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한편 가주는 오바마케어 재정으로 커버드캘리포니아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연방빈곤선(FPL) 150% 미만(개인 1만9230달러, 4인 가정 3만8782달러)은 실버 플랜이 무료다. 중간소득층(개인 5만4360달러 이하, 4인 가정 기준 11만1000 달러 이하) 주민도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가입은 웹사이트(www.coveredca.com/korean)나 보험사 상담으로 가능하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오바마 보험료 케어 보험료 보험료 인상 프리미엄 보험료

2023-04-06

자동차 보험 LA 평균 2641불, 6.6% 급등

인플레이션 완화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보험료는 급등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뱅크레이트가 6일 발표한 2023 연례 자동차 보험료 백서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2014달러로 전국 평균 연 소득 6만8852달러의 2.93%에 달한다. 연 소득의 2.57%를 차지했던 지난해 전국 평균 보험료 1771달러에 비하면 13.7%가 인상된 셈이다.   가주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2291달러로 2190달러였던 전년보다 101달러, 4.6%가 인상됐다. 연 소득 대비 자동차 보험료 부담률은 지난해 2.57%에서 올해 2.81%로 0.24%p 증가했다.   LA의 경우는 지난해 2477달러에서 2641달러로 164달러, 6.6%가 인상됐으며 소득대비 부담률은 3.05%에서 3.33%로 0.28%p 늘어났다.   평균 보험료가 가장 비싼 주는 3183달러의 플로리다로 전년보다 421달러, 15.2%가 인상됐다.   하지만 소득대비 자동차 부담률을 고려할 경우에는 뉴욕주(3139달러, 143달러/4.8% 인상)가 전국에서 가장 자동차 보험료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서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주는 메인으로 941달러에 불과했다. 전년보다 65달러, 7.4%가 올랐다.   이같이 보험료가 인상된 원인으로는 팬데믹 기간 인건비 상승과 부품 부족,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수리비 및 관련 비용에 대한 보험 청구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파머스보험의 조성현 에이전트는 “팬데믹 규제가 풀리면서 차량 운행량이 급증해 사고 발생률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클레임이 늘어난 데다가 보험 처리 비용도 인상돼 각 보험사가 보험료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보험료를 낮추는 방법에 대해 조 에이전트는 “보험료 산정이 마일리지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차량 마일리지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커버리지를 낮추는 경우가 있는데 생각보다 보험료에 큰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보험료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대학생 자녀의 경우 만일 함께 거주하지 않고 타지역에서 차 없이 학교에 다닌다면 보험 가입자에서 제외하는 것이 유리하다. 방학 때 집에 와 운전을 하게 된다면 그때 다시 보험에 가입시키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이와 비슷한 학생 프로그램(Student Away) 할인을 제공하는 업체도 있다.   이외에도 보험료 쇼핑을 통해 저렴한 업체를 이용하거나 각종 디스카운트 옵션을 활용해야 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자동차 보험 자동차 보험료 보험료 인상 보험료 부담률

2023-02-06

[커버드 캘리포니아 일문일답] 직장보험 가입자도 커버드CA 선택 가능

캘리포니아주의 자체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프로그램인 2023년도 ‘커버드 캘리포니아(커버드CA)’ 신규 가입 및 갱신 신청이 1일부터 시작됐다. 2023년도 오바마케어(ACA·Affordable Care Act)는 직장보험 가입자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규정이 변경돼 더 많은 이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2023년 커버드 CA 관련 일문일답.     -커버드CA란.   “커버드CA는 가족 소득에 따라 연방정부에서 보조금을 받아 일반 건강보험을 살 수 있는 보험 거래소다. 11개 건강보험사가 커버드CA를 통해 보험플랜을 판매한다. LA카운티에서는 앤썸, 블루쉴드, 헬스넷, 카이저, 오스카 등 7개 보험사가 있다.”     -메디캘(Medi-Cal)과 차이는.   “메디캘은 캘리포니아 버전 연방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이다. 저소득층 가주 주민들을 위한 무료 또는 저비용 건강 보험이다. 연 소득 수준에 따라 커버드CA와 메디캘 가입자격이 결정된다.”     -커버드CA 가입 자격은.   “시민권, 영주권자 등 미국에 합법적인 신분으로 체류하는 18~64세 성인이 대상이다. 메디케어 자격이 되지 않은 65세 이상도 가입할 수 있다.”   -소득 기준은.     “기존 오바마케어는 연방 빈곤선(FPL) 100% 이상 400% 이하인 경우 가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개인 수입의 8.5% 이상을 보험비로 지불하는 주민들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FPL 400% 기준 연 소득 개인 5만4360달러, 부부 7만3240달러, 4인 가정 11만 달러 미만 가정도 정부보조를 받을 수 있다.”     -보험료가 올랐다던데.     “그렇다. 물가 급등에 따라 의료수가도 올라 월보험료의 인상도 불가피하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으로 오바마케어에 대한 정부보조금이 3년 연장됨에 따라 보험료 차이는 한 달 10달러 정도라 가입자들이 보험료 인상을 체감하지 못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전했다.”     -2023년 변경된 규정은.   “이전에는 직장보험에서 배우자에게 보험을 제공하는 경우, 배우자는 비용과 관계없이 직장보험에 가입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규정이 변경되면서 본인과 배우자가 내는 보험료가 내년도 소득 기준으로 가구 소득의 9.12%가 넘으면 오바마케어로 옮겨 갈 수 있는 선택권이 생겼다. 최근 변경된 오바마케어 규정으로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무보험자 8만8000명과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는 보험에 가입된 3만5000명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월 보험료는.     “보험 가격은 연 소득이나 플랜 종류, 거주 지역 등에 따라 다르다. 가입자들은 커버드 캘리포니아 웹사이트(www.coveredca.com)를 통해 예상 금액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당국은 정부보조금을 받는 가입자들의 3분의 2가 한 달에 보험료로 10달러 이하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미가입 시 벌금이 있나.   “그렇다. 2020년부터 캘리포니아에서 건강보험 미가입자는 세금 보고 과정에서 벌금이 부과된다. 2023년 기준 벌금은 성인 850달러, 18세 미만 자녀 1인당 425달러(가족당 최대 2550달러)다.” 장수아 기자커버드 캘리포니아 일문일답 직장보험 가입자 직장보험 가입자 보험료 인상 메디케어 자격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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